골프투어로를 통하여 7/31부터 8/4까지 4박5일간 삿포로 골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총 4번의 라운딩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출발 며칠 전에 최종 일정표를 받아 보니 다른 일정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으나, 8/3(목) 일정이 티업시간이 08:57 이고 호텔에서 골프장(유니토부CC)까지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데 호텔 조식 후 06:30 에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담당자분에게 출발시간 조정을 요청하였고, 담당자분으로부터 "시간 조정 요청했고 2~3일전에 시간 나온다는 회신받았습니다.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출발시간이나 티업시간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8/3(목) 오전 6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삿포로 시내의 다른 호텔 3곳을 30여분에 걸쳐 돌아다니면서 3팀을 더 태우고 골프장에 도착하였고, 8시 57분 에 티업을 하여 오후 1시 10분경 골프를 골프를 마쳤으나 다른 팀들을 기다렸다가 오후 3시 30분에 다른 3팀과 함께 버스를 타고 다시 삿포로 시내 다른 호텔 3곳을 거쳐서 오후 5시 15분경에 우리 호텔에 돌아 왔습니다. 결국 삿포로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출발하여 18홀 라운딩 후 다시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약 11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초 골프투어로의 이번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 골프투어로에서 선전한 문구와 같이 라운딩 후 "오후 시내 자유관광 가능"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었는데,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새벽부터 출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은 커녕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계획한 여행을 망친 하루가 되었습니다.

담당자분에 따르면 호텔과 골프장간의 차량 섭외는 현지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골프투어로 측에서도 어떠한 방도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골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 입장에서 저와 같은 황당하고 부당한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티업시간, 호텔출발시간, 골프장 출발시간 등이 확정된 일정표를 받아보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 잔금을 지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